원두와 핸드드립용 물품들, 머그잔,
벽에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든 타일 등으로 꾸며진 빈티지한 분위기의 중앙동 <마을카페>는 2017년 성남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조성된 마을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금요일 오전, 엄마들이 마을카페에 모였습니다.
주로 40대 연령의 참여자들은 영상 좀 아는 엄마가 되겠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 올려보겠다 등의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앙동 마을커뮤니티 회원들과 그들의 지인들이 모여 아직 서로를 잘 모르지만, 여성이라는 공통점, 엄마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금방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적극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엄마들이 모여 개성 있는 엄마방송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은근 기대가 되네요. 마을미디어는 ‘마을’이 90, ‘미디어’가 10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회원들이 친해지고,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미디어는 도울 뿐, 이 즐거운 분위기가 촬영, 편집 등의 기술에 묻혀버리지 않길, 저는 기도했습니다.
오늘 기획회의에서 프로그램 제목이 <아빠 사용설명서>로 압축되긴 했는데, 이제 시작이니 더 다양한 스토리가 나올 수 있겠지요? 뻔한 소리가 아닌 솔직한 그녀들의 수다, 언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동네카페_성남시 중원구 광명로256번길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