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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취재] 대학생 기자단 2기 - 나의 스위스 여행기~
작성자이지은작성일2013-08-02조회수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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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마주칠 듯한 그 곳.. 스위스로 떠나자~!!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유럽여행 그렇지만 수학여행 식의 관광지만 돌아보는 여행은 싫다!
 
 프랑스 파리의 화려한 건축물과 야경이 영화였다면, 스위스의 청정지역은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동화 속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만날 것 같았던 스위스는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오래도록 기억될 듯하다. 유럽의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스위스를 소개한다.
 스위스는 전체 면적 41,277㎢의 작은 국토로, 북쪽은 독일, 남쪽은 이탈리아, 그리고 동쪽과 서쪽은 각각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스위스는 다민족이 함께 사는 나라로, 주변 국가의 언어를 공영어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언어는 따로 없고 공식적으로 4개 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를 사용한다. 국토는 크게 북서쪽의 쥐라지대, 중앙지대, 그리고 알프스 지대로 나누는데, 이 세 지역이 한 국가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각기 독특한 내력을 뽐내고 있다.
안개를 헤치며 알프스에 오르다. 융프라우 산악열차
 
 해발 4,158m, 유럽의 최고봉인 융프라우의 뜻은 ‘수줍은 처녀’이다. 처녀의 어깨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인데, 이름처럼 안개 속에 싸여 있어 그 자태를 드러내는 날은 많지 않다. 융프라우는 365일 녹지 않는 만년설처럼 매년 가고 싶은 휴양지 상위에 등극하고 있는 부동의 인기 여행지이다.
 자동차는 물론 기차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융프라우에 가기 위해서는 인터라켄에서 산악 열차를 타야 한다. 안개 속으로 30여 분을 오르면서, 창밖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허브와 들꽃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 사이, 어느덧 열차는 융프라우 봉우리에 이르렀다. 만년설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은 그저 감탄사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다. 탁 트인 경관과 발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스위스 전경은 자연이 주는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다.
융프라우.jpg
 유럽인들은 알프스에서 한달 정도 머무르며 하이킹이나 스키, 캠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고 하는데, 스위스의 비싼 물가 때문에 대학생인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었다. 바쁜 여행객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3일 동안 산악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패스(Swiss Pass)를 구매하면, 합리적으로 스위스 일대를 돌아볼 수 있다.
200년 전통을 간직하다. 체르마트 산장 호텔
 
 스위스 근위대가 로마 교황청을 굳건히 지켜온 만큼, 스위스 국민들도 끈기 있게 지켜온 것이 있으니, 바로 청정환경이다. 특히 청정 지역 마을 ‘체르마트’ 주민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자신들의 편리함도 희생하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도 체르마트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건축의 전통을 보존하려는 노력 역시 대단하다. 체르마트는 스위스 전통 산장 목조 가옥을 아직도 보존하고 있는데, ‘샬레’라 불리는 이 전통 가옥 양식은 원래 ‘양치기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다고 한다. 체르마트에 새롭게 짓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역시 전부 이 샬레 양식을 따른다 
 덕분에 알프스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이 지역에 들어서면, 어디서도 느끼지 못한 청명함과 상쾌함을 만끽 할 수 있다. 또 목가적이고 전통적인 풍경의 거리는, 어디에선가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손을 흔들며 나타날 것만 같은 행복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체르마트.jpg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매력적이었던 체르마트
 
자연이  선물. 그뤼에르 명품치즈 
 
스위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그것, 바로 치즈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자유롭게 자란 소들이 만든 원유는 세계 최상급의 품질을 자랑하는데, 그 중 절반을 치즈로 만든다고 한다
 
소.jpg
스위스의 명품 치즈를 만드는 소들
 
 스위스에서는 장인들이 전통방식으로 치즈를 생산하는데, 그 종류가 무려 150여 가지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그뤼에르 지방의 치즈는 3대 치즈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유명하다. 그뤼에르 지방에서 남은 빵을 처리하기 위해 먹기 시작한 치즈 퐁듀는 이제 스위스의 명물이 되었다. 그뤼에르는 수도인 베른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지나가는 길에 스위스 정통 퐁듀는 꼭 맛보기 바란다. 근처 전통 치즈공장 견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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