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 작품이 아래와 같이 선정되었습니다.
모든 지원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지원작 총 4편 선정 (장편 2편, 단편 2편)
구분 |
번호 |
작품명 |
장르 |
신청자 |
제작지원액 |
장편 |
1 |
담쟁이 |
극 |
한제이 |
75,000,000원 |
2 |
두 도시 이야기 |
다큐 |
문승욱 |
50,000,000원 |
단편 |
3 |
메리 크리스마스 |
극 |
부은주 |
6,000,000원 |
4 |
잊혀진 사람들 |
극 |
정민우 |
6,000,000원 |
○ 심사 개요
심사기간 : 3/20(수)~4/5(금) 시나리오 심사, 4/11(목) 예선심사, 4/18(목) 면접심사
심사위원 : 김영진, 오기환, 김지연, 신동석, 오동진
(영화제 1인, 영화연출 2인, 영화제작 프로듀서 1인, 평론가 1인)
○ 심사 총평
올해의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대다수는 수준이 높고 완성작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것들이어서 심사위원 일동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심사에 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완성된 작품들이 여러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고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은 성과를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지원 작품들도 수준이 만만치 않았기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원작의 수준이 우열을 가르기 어렵고 각자 개성이 뚜렷했기 때문에 오랜 격론을 거쳐 심사위원들은 최종 면접심사에 오를 작품을 골랐고 면접심사에 오른 모든 감독님과 PD님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규정에 따라 장, 단편 부문 각각 두 편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단편 부문에선 <메리 크리스마스>와 <잊혀진 사람들>을 선정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최근 단편영화의 흐름에선 드물게 서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 감독의 전작 경력과 잠재력이 눈에 띄게 돋보인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잊혀진 사람들> 역시 장편 경력이 있는 제작진의 완숙한 경험과 시의적인 의제 설정, 미학적 숙련도에 강조점을 주자는 심사의견이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아깝게 탈락한 <’.’님이 입장하셨습니다>는 흥미로운 각본 전개와 감독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기성 영화와 닮은 점이 눈에 띤다는 지적이 있었고, <단속공무원>과 <만가>는 우수한 기획, 각본이지만 제작진의 경험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엷다는 인상을 심사위원들에게 주었습니다.
장편부문에선 <담쟁이>가 심사위원들의 고른 상찬을 받았습니다. 무리 없이 술술 읽히는 전개와 시대적 요구와 부응하는 소재 선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독, PD의 열정 넘치는 팀워크를 심사위원들은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한 편의 선정작은 <두 도시 이야기>입니다. 지원작들 가운데 드문 다큐멘터리 작품이고 기획 컨셉이 독창적이며 이미 여러 편의 우수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감독의 경력을 고려한 선정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 격론을 야기시켰으며 그만큼 안타깝게 탈락한 <세 번째 아이>에 대해서는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근래 독립영화 가운데 보기 드물게 이미지의 응집력이 높아 완성작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으나 저예산 영화의 규모로는 감당하기 힘든 프로덕션이라는 반론이 제기되었고 더 좋은 환경에서 이 영화가 제작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밖에 참신한 발상과 전개를 담은 <애비규환>과 <12명의 배심원> 측 관계자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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