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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작단가을, 느린 우체통
작성자관리자작성일 2013.11.12조회수7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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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내용
20대라면 누구나 겪을 취업, 연애, 진로에 관한 고민.
느린 우체통에 자신에게 편지를 써본다.

※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는 1년 후에 편지가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막
(주인공) 어휴. 모르겠다.

(주인공) 어휴 이제 너도 벌써 스물다섯이야. 이십대 중반이라고. 어떡할 거야. 하. 남들은 취업이다 시집이다 다들 잘 만하는데 넌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 되는거야. 넌 어떡할래.

(남자친구) 현진아 오빠가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

(주인공) 아 높다. 난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에휴~

(주인공) 느린 우체통?

(주인공) 현진이에게. 야 김현진. 너 왜 그러고 사냐. 그래서 졸업이나 하겠어? 취업은 언제할껀데. 그래도 나는 니가 너무 좋다. 실수투성이에 부족한건 많지만 그래도 니가 너무 좋아. 지금 당장 이래도 잘될 거라고 믿어. 이 편지를 받아볼 미래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는 내가 될게. 아자 아자 힘내자 김현진.

(주인공) 지금 이 순간이 괴롭고 힘들게만 느껴지나요. 힘을 내요. 그래도 우린 아직 젊잖아요. 훗날 우리가 어떤 모습이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당장 힘들고 지쳐도 포기하지 마세요. 나를 믿고 사랑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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