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작단국공립어린이집 윤소현 원장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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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작성일 2013.08.18조회수9040 |
작품내용시민제작단 2기 제작 정규프로그램, <현장토크 성남줌인>
그 대망의 1편은 국공립어린이집 윤소현 원장편 입니다. 장애인통합반을 운영하는 윤소현 원장의 교육철학을 맛있는 음식과 나눠보아요. 자막
현장토크 성남줌인(ZOOM人)
리포터: 안녕하세요. 현장토크 성남줌인 리포터 임미소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성남에 거주하시는, 혹은 성남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 대망의 손님이신 국공립어린이집 윤소현 원장님을 모셔봤습니다. 함께 한번 만나보시죠. 원장님 안녕하세요? 윤소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리포터: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바쁜 시간,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소현: 저도 영광이에요. 리포터: 네. 오늘 특별히 원장님이 추천해주신 맛집을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날씨도 너무 좋고 원장님이 특별히 추천을 해주셔서 그런지 더 싱그럽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윤소현: 네. 저도 많이 기대되구요. 현대화되고 도시화되면서 너무나 각박하죠. 이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우리가 음식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 쉬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 네. 원장님, 벌써부터 음식이 기대가 되는데 그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떠나보시죠. <식당 안> 리포터: 네. 이렇게 장소를 바꿔서 식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와 원장님 창가를 한번 봐주세요. 원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이어서 그런지 너무 예쁜 것 같아요. 한정식 집인데 약간 일식집 분위기도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학부모들이 다 인정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이 되기까지 참 힘들고, 올곧은 판단과 그런 것들이 많이 요구되었을 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첫 직장 어떠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윤소현: 네 누구나 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현재 자기의 주어진 일들이 생길텐데요, 저는 처음에 사회복지 현장에서 10년 정도 일했었는데요. 그중에 장애인들과 같이 여러 가지 활동을 했었어요. 제가 10년 동안 장애인복지, 장애아동들부터 시작해서 성인까지, 장애인직업재활까지 다양한 영역들을 접해봤는데요, 그 경험이 오늘날 제가 보육현장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었더라도 제가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을 거 같고, 리포터: 선생님들의 지도방향도 조금 다른 방향인거 같아요. 무조건 장애아이라고 해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특별한 지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장님만의, 선생님으로서 통합반을 했을 때 어떤 지침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윤소현: 우리 저는 통합이라는 것을 떠나서 기본적인 마인드가 전인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즐겨라 예요. 그래서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항상 그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장애아동이어서, 비장애아동이어서 라는 타이틀을 배제하는 거죠. 단지 장애아동은 똑같은 활동을 할 때에 모든 아이들이 5개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하나정도 수행할 수 있더라도 그것을 함께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참여한 것에 용기를 주는 거예요. 리포터: 제가 듣기로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베트남 어머니어서 한국말을 잘 못해서 아이들에게 조금 따돌림 비슷하게 당하고 이런 경우를 제가 조금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혹시 몰라서 저지르게 되는 실수나 조금해야 할 부분이나 이런 것에 관심이 많으시니까 원장님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윤소현: 저희가 보통 지금 한부모 가정이나 다문화도 어디 나라라고 얘기하기보다는 저희 원의 10퍼센트 정도가 다문화 가정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나라에 포커스를 맞추기가 사실상 어려워요. 그래서 그 나라 언어를 아이에게 알려준다거나 하는 것들은 저희가 저희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성남에 있는 다문화센터 네트워크를 통해서 같이 지원을 하고, 또 장애통합 아동 같은 경우는 언어재활을 보육정보센터를 통해서 지원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다문화아동들을 좀 더 언어재활을 할 수 있도록 접근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 다음에 한부모가정 아동들의 경우, 가족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할 때 사진을 가지고 와야 얘기하기도 어렵고 뭔가 얘기를 할 때에도 각 연령별로 부딪히는 벽들이 있어요. 그럴 때에 담임선생님들께서 우리 가족구성원들이 어떻게 분포가 되어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아이들이 상처를 안 입을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가족구성원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지역사회의 자원 활용을 많이 해서 이런 다문화센터에, 부모님이 어려울 경우에는 다문화센터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도 해드리고, 아이의 언어재활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할 때에는 또 그런 부분을 강사파견을 통해서 네트워크 하고 그 다음에 도서관의 책이나 이런 것들도 같이 함께 병행해서 하다보면 아이들이 다문화가정이라 해서 삐뚤어나가는 것 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이 혼자 아동에게 이기주의,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문화, 한부모, 장애아동들이 모두 한 반에 어우러져 있을 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죠. ‘우리는 그냥 자연스럽게 같이 가는 건데 조금 생각주머니가 달라. 조금 표현이 달라.’ 이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리포터: 네. 교사의 세밀한 관심과 그리고 같이 어우러져서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형성해준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원장님처럼 되고 싶어 하는 꿈나무들에게 한마디 해주십시오. 윤소현: 저는 늘 항상 생각하는 게 내가 즐거워야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즐거워야 우리 가정이 즐겁다고 생각하고, 저의 원의 선생님에게 항상 얘기하는게 교사가 즐거워야 아이들이 즐겁다. 매스컴에서 너무 여러 가지 말이 많이 나와서 어려움이 소록소록 있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자라나는 새싹들을 우리가 뭔가 서포트하게 되죠. 이 아이에게 내가 사랑하는 눈빛을 주었을 때 한참 10년, 20년 먼 미래에 그 아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거구요. 이 아이에게 내가 따가운 눈빛을 주었을 때 몇 십년 후에 이 아이는 아주 큰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초등학교에 가서, 중고등학교에 가서 바로 잡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인격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정말로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보육교사, 또 유치원에 종사하는 선생님들, 유아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의 눈길을 주면서 우리 현장에서 소신을 갖고 일할 때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큰 일꾼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는 10년 전, 20년 전에도 이 현장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앞으로 20년, 30년, 50년 후에도 항상 필요한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내가 보육을 해야 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 선택하세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가지고 있는 의지라고 생각하구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을 어떤 방법으로 나눌 것이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제가 행복하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포터: 네 여기까지 긍정의 마인드의 소유자.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님이신 윤소현 원장님을 만나봤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은데요. 오늘은 시간관계상 여기서 끝을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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