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대표 재래시장, 중앙시장을 돌아봅니다.

상인 : 손님들한테 이렇게 말씀을 드려요. 저희가 200g보다는 더 여유있게 드리는거죠.

na : 먹음직스럽게 만든 어머니 손맛의 저녁반찬.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고추전을 부치는 아주머니의 손길도 무척이나 바쁩니다. 성남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하나인 중앙시장에는 수정구와 본 시가지 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가족들과 시장에 온 사람들이 참 많네요. 성남시에서는 2014년 7월에 공영개발방식으로 재건축하는 방향을 마련하였습니다. 2016년 초까지 주민편의시설, 휴게시설, 주차장동을 갖춘 지하1층, 지상 7층의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많은 재래시장이 사라져가는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앙시장, 여전히 그 자리에서 우리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윤택하게 만들어주니 얼마나 고맙고 다행스런 일인가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편안한 쇼핑, 구매력있는 상품, 재래장인의 손맛과 눈요기, 그리고 손님을 사로잡는 친절과 감동의 끈을 식탁까지 전하는 전략이 앞으로 전통시장의 절대적인 숙제로 남아있습니다.